[속보]코로나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된다

입력 2020-07-01 08:54   수정 2020-07-01 09:20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1일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 우선 투약될 예정이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이번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제시된 약품 가운데 가장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비상 사용을 허가했고, 일본에선 정식 사용이 승인됐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특례수입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편, 미국 보건부는 지난달부터 의료 현장에 비상 사용 용도로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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